긴 장마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여름방학에 맞추어 여름휴가를 떠나려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번에는 아이와 함께하는 여름방학 휴가철 꼭 알아야 할 응급조치 6가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한 응급조치로 생명을 살릴 수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1. 캠핑장에서 화상 입었을 때
아이와 함께 캠핑장에 많이 가시죠? 요리를 하거나 모닥불을 피우다가 화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화상은 피부가 빨갛게 되면 1도 화상, 물집이 생기고 부으면 2도 화상, 피부가 흰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면 3도 화상, 근육이나 신경 또는 뼈조직까지 손상되면 4도 화상입니다. 만약 2도 화상이상의 증상이라면 찬물에 환부를 10분 이상 식혀주어야 합니다. 옷이 상처에 달라붙어 있다면 떼어내지 말고 깨끗한 천으로 화상 부위를 감싸 2차 감염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화상부위는 가능한 높이 유지하고 병원으로 이동을 합니다.
2. 열사병이 의심될 때
낮에는 체감온도 4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는 열사병 위험이 높습니다. 축 처지고 체온이 높은 사람이 있으면 우선 의식이 있는지 확인을 합니다. 의식이 없다면 바로 구급차를 요청합니다. 의식이 있다면 그늘같이 시원한 장소로 옮겨 옷을 느슨하게 하고 편한 자세로 눕혀 젖은 수건으로 몸을 덮고 물을 붓거나 부채질을 해서 체온을 떨어뜨립니다. 얼음주머니나 아이스팩이 있다면 목이나 겨드랑이를 차게 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수분을 자주 보충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생수도 좋지만 전해질 성분을 함유한 음료의 흡수가 더 잘 됩니다.
3. 벌이나 독이 있는 생물에 쏘일 경우
벌이나 독이 있는 생물에 쏘일 경우 독이 퍼지기 전에 환부 주위를 눌러 독을 짜내면서 흐르는 물에 씻어냅니다. 가려워도 절대 긁지 말고 가려움을 줄이는 연고가 있다면 발라주세요. 해파리와 같은 바닷생물에게 물렸을 경우에는 생수가 아닌 바닷물로 씻어내야 합니다.
4. 베인 상처나 긁힌 자국
아이와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베이거나 긁혀 출혈이 있는 사고가 종종 일어납니다. 상처에 흙이나 모래가 붙어 있으면 화농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합니다. 물로 씻은 상처는 깨끗한 천을 상처 부위에 대고 출혈이 멈출 때까지 바로 위에서부터 압박을 합니다. 손, 발상처는 심장보다 높은 곳에 두면 출혈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 낙상으로 인한 타박상, 염좌
낙상으로 인한 타박상이나 염좌는 특히 발목이나 손목을 삐끗하면 통증과 붓기 시작합니다. 이때 환부는 가급적 움직이지 않게 하고 아이스팩으로 식힙니다. 붕대가 있다면 압박하면서 고정합니다. 붕대가 없다면 우산, 잡지책 등을 부목으로 사용하고 수건으로 감아 고정할 수 있습니다. 낙상으로 인산 타박상이나 염좌는 골절일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병원진료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물에 빠졌을 때
계곡이나 바닷가에서 물에 빠져 호흡 곤란이나 심정지 등의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물에 빠진 사람이 의식이 없다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평평한 곳에 환자를 눕히고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개방합니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사람은 환자의 어깨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가습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를 반복실시합니다.
지금까지 여름휴가철 반드시 알아야 할 응급처치 6가지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응급처치를 미리 알고 여름방학에 맞춘 가족휴가나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 하는 휴가를 가셔서 더욱 즐거운 휴가를 보내시길 바랍니다.